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여야, 마지막 유세서 '정권 심판' vs '국정 지지'

머에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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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후 5:15

발행: 2026년 5월 31일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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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3.51%를 기록했습니다. 여야는 이를 두고 '정권 심판'과 '국정 지지'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마지막 주말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정청래는 호남, 장동혁은 서울을 공략했고, 본투표율과 스타벅스 논란이 최종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여야 해석은 '동상이몽'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해석은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내란 세력 심판론과 이재명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라고 분석했고, 국민의힘 최보윤 공보단장은 "정권 견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엄중한 명령"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투표율을 두고 서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역사적으로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60%를 넘긴 투표율이 민주당 압승으로 이어진 사례를 언급한 겁니다.

'텃밭'과 '격전지' 오간 마지막 주말 유세

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는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 권한대행은 광주와 전남 등 호남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호남에서 효도하겠다"고 호소했는데요. 이른바 민주당의 '텃밭'에서 표심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표는 서울 주요 격전지를 누비며 "오만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두 지도부의 동선만 봐도 각 당이 어느 지역에 승부를 걸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본투표율이 변수, 스타벅스 논란도 영향 미칠까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는 본투표율입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오히려 본투표율이 높아지면 여당에 대한 분노가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 불거진 스타벅스 관련 논란은 진보 지지층의 결집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연 6월 3일 본투표에서 최종 투표율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월드컵이라는 외부 변수의 영향이 적은 점도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요소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