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뒤집은 역전의 주인공
삼성 라이온즈가 2025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4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동률로 만들었습니다. 5회까지 0-4로 크게 뒤지던 삼성이 6회와 7회에 걸쳐 김영웅의 연타석 3점 홈런을 비롯한 집중타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겁니다. 21세의 젊은 선수 김영웅이 4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구한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 역대 11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죠.
감독의 믿음과 선수들의 각성
경기 초반 삼성 마운드는 불안했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1회초 선취점을 내주었고, 5회초에는 문현빈의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0-4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6회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지금까지 너무 잘했으니 못해도 괜찮다. 즐겁게, 웃으면서 활기차게 해보자"고 격려한 것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자욱은 "감독님의 따뜻한 격려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감독의 믿음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 순간들
6회초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김지찬의 3루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이어 한화 김경문 감독이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김영웅이 김서현의 153km 직구를 우측 담장 넘겨 동점을 만들었죠. 7회초에는 김영웅이 다시 한번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서는 78억 원에 영입한 엄상백의 부진이 뼈아프게 작용했습니다. 김서현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한번 난조를 보였습니다.
남은 과제와 5차전 전망
이제 모든 것은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5차전에 달려 있습니다.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고, 한화는 코디 폰세를 마운드에 올릴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김영웅, 이재현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구자욱은 "김영웅이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선수이며, 팀의 해결사라고 믿고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은데요. 한화는 홈 경기라는 이점을 살려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합니다. 양 팀 모두 최후의 한 방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게 될 최종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