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맹과 약속 훼손 없이 중국과 협력"…루비오 국무장관 균형 외교 강조

YM연연
5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0일 오전 9:52

발행: 2025년 12월 20일 오전 8:24

요약 생성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약속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중일 갈등에 대해선 직접적인 지지 대신 균형 외교를 강조했으며,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과 베네수엘라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균형 외교'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동맹과의 약속은 그대로, 중국과 협력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의 약속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은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이며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협력 가능 분야를 찾기 위해 관계를 유지하고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대중 강경론자였던 그가 국무장관으로서 미중 관계의 진전을 긍정한 점도 주목된다.

중일 갈등, 미국은 균형자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일본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언급했지만, 중일 갈등에 대해 직접적인 지지 표명은 피했다. 대신 "이 지역의 기존 긴장은 역학의 일부"라며 균형을 유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중일 갈등에 침묵하고 있어 미국의 중립적 입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도 언급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을 공통의 지점으로 이끌 수 있는지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해서는 "현 상태는 미국에 용납될 수 없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외국 원조 축소와 관련해 "미국 납세자의 세금은 외교 정책 증진에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정부가 동맹 우선주의를 고수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쟁과 협력을 병행하는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