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연안사고 평소 3배 급증
추석 연휴를 맞아 해안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연안사고가 평소의 3배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추석 연휴 사흘 동안 연안사고는 14건으로 하루 평균 4.67건을 기록했는데요. 연간 하루 평균 1.62건의 2.9배에 달합니다. 2025년 추석에도 13건이 발생해 평소의 2.8배를 웃돌았습니다.
사고 유형은 갯벌 고립과 방파제·갯바위 추락이 대부분입니다. 물때 확인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해루질이나 낚시를 즐기다 때를 놓치면서 고립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5년간 640명 사망·실종, 안전 사각지대
인명 피해도 큽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연안사고는 3458건, 사망·실종자는 640명에 달합니다. 원인별로는 익사가 54.4%, 추락이 38.4%를 차지했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전국 연안 위험구역 775곳 중 13곳은 인명구조함이나 위험표지판 같은 기본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강승규 의원은 순찰 강화와 안전시설 보강을 촉구했습니다.
해경, 특별 대책 가동, 구명조끼 필수
해경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7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음 달 11일까지 '가을 행락철 집중 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합니다. 한동수 동해해경서장은 경비함정과 파출소의 긴급출동 태세를 점검하고,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여객선의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습니다.
해경은 또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동해안에 '관심' 단계의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발령했습니다. 연휴 기간 해루질·낚시 등 해안 활동이 급증해 고립·추락·익수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해경은 취약 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구역 출입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남권 해양안전과장은 구명조끼 착용과 사고 시 119 신고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