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전면 파업' 돌입…환자 불안 속 공공성·인력·임금 쟁점

v한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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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4일 오후 8:47

발행: 2025년 9월 24일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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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가 의료 공공성 강화, 필수 인력 충원,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진료 지연, 긴 대기 시간 등 불편을 겪고 있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 측은 대체 인력 확보 및 필수 업무 유지를 약속했지만, 일부 지연은 불가피하다. 복지부는 노사 자율 해결을 촉구하며 환자 피해를 모니터링 중이다.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전면 파업' 돌입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와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지난 17일 진행된 경고성 하루 파업 이후 병원 측과의 교섭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정되었습니다. 노조는 특히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필수 인력 충원, 그리고 비합리적인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공공성 강화와 임금체계 개편, 노조의 핵심 요구

노조는 현행 72단계 호봉 체계가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저 수준의 임금 상승률을 야기하며, 장기 근속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숙련된 인력의 이탈을 부추긴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공정한 임금체계 개편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교육부 소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여 공공 의료 시스템 내에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른 국립대병원들이 노사 교섭을 통해 파업을 철회한 것과 달리,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답답함을 느끼며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 차이가 다른 국립대병원과 달리 서울대병원의 파업 장기화를 예고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불안감과 진료 불편 가중

이번 파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전공의 파업 당시 겪었던 진료 차질의 경험 때문에, '파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환자들은 진료 지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업이 시작된 24일, 병원 내 진단검사의학과와 의무기록복사센터 등에는 환자들이 몰려 긴 대기 줄이 형성되었습니다. 대기 의자가 부족해 바닥에 앉아 기다리는 환자들이 속출했으며, 의무기록 발급 지연으로 다른 병원의 진료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파업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바라면서도,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 입장과 정부의 대응

서울대병원 측은 파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민원 발생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업무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사들의 외래 진료 역시 유지될 예정이며, 환자 이송 등 필요한 업무는 대체 인력으로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검사 등 일부 업무에서는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노사 간의 자율적인 교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환자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과제로 국립대병원의 부처 이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파업 장기화 가능성과 전망

이번 서울대병원 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의료계 내에서 공공성과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번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며, 파업의 장기화 여부는 병원 측의 대응과 정부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조속한 노사 협상 타결과 의료 시스템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공공 의료 시스템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