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만에 부활한 인천 제물포구 출범…김찬진 초대 구청장 취임

뉴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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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일 오전 1:48

발행: 2026년 7월 2일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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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가 공식 출범하고 김찬진 초대 구청장이 취임했습니다. 81년 만에 부활한 제물포는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통합된 행정구역으로, 원도심 재도약을 비전으로 역세권 개발, 해사법원 유치, 관광벨트 조성 등 6대 시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제물포구의회도 여야 공존의 의장단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행정 출범을 알렸습니다.

81년 만에 돌아온 제물포

2026년 7월 1일, 인천에 새로운 행정구역인 제물포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날 제물포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김찬진 초대 구청장의 취임이 함께 이루어졌는데요.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통합되어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치구로 탄생한 제물포구는 인천 원도심 활성화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됩니다.

사실 제물포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습니다. 1945년 미군정 당시 잠깐 제물포시로 불렸던 이름인데, 무려 81년 만에 행정구역 명칭으로 다시 부활한 것이죠. 김찬진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제물포를 대한민국 근대화와 인천의 시작을 알린 모태로 규정하며, 두 지역의 단순한 물리적 통합을 넘어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범 초기에는 주민 통합과 행정 서비스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

김 구청장은 취임과 함께 원도심의 재도약이라는 구정 비전과 6대 핵심 시책을 내놓았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역세권 개발과 내항 재창조를 통해 자족형 복합지구를 조성하고,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는 김 구청장이 강한 의지를 보인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육과 교통 분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제2어린이영어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숭인지하차도 조기 준공과 송림고가교 철거를 비롯해 인천순환3호선 및 4호선 신설, 인천역 KTX 연장까지 광범위한 교통망 정비를 제시했습니다. 관광 측면에서는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개항장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복지 역시 치매 특화 구립요양원 건립과 전 구민 무료 예방접종 등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새 출발의 첫걸음, 행정과 의회의 과제

구청장 취임과 함께 제물포구의회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총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1대 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형숙 의원을 초대 의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오수연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습니다. 여야가 공존하는 의회 구성은 통합된 제물포구에서 다양한 주민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유형숙 의장은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오수연 부의장은 현장의 답을 찾는 부의장이 되겠다는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두 개의 구가 통합된 초기에는 조직 안정화와 업무 조정에서 다소의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경청하며 초기 행정을 안정화하는 것이 앞으로 제물포구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제물포구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