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개월 만에 반등…통신·전기료 인하 끝나고 쌀·채소값 급등

뉴머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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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2일 오전 6:52

발행: 2025년 10월 22일 오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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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반등했다. SK텔레콤 통신 요금 할인 종료와 주택용 전력 요금 정상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가을 강우와 추석 수요로 쌀과 상추 등 농축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은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통신·전력 요금의 기저효과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0.4% 상승했습니다. 8월 0.1% 하락했던 흐름이 바뀐 건데요, 가장 큰 이유는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할인 종료와 주택용 전력 요금의 누진 구간 완화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이 두 요인만으로 전체 상승폭의 약 0.31%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숨겨졌던 물가 압력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난 겁니다.

주택용 전력 요금이 무려 14.4%나 뛰었고, 산업용 도시가스도 5.8% 상승하며 전력·가스 부문이 1.1% 올랐습니다. 이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로 인해 완화됐던 누진 요금제가 9월 들어 정상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농축산물 가격도 상승세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물가 부담을 더했습니다. 쌀 가격이 4.7% 급등했고, 상추는 38.9%나 뛰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가을 장마와 잦은 강우로 수확 시기가 늦어지고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추석 명절 수요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습니다.

축산물도 2.0% 상승하며 영향을 미쳤습니다. 쇠고기(6.9%)와 돼지고기(3.3%) 가격이 동반 상승했죠. 기상 악화와 명절 효과가 맞물려 농산물 시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진 모습입니다.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도 함께 오르며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화학제품(0.5%)과 1차금속제품(0.7%) 등의 상승으로 0.2% 올랐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서비스 가격이 4.0% 상승하며 두드러졌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시행했던 대규모 요금 할인이 끝나면서 나타난 반등 현상입니다.

금융·보험 서비스도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위탁 매매 수수료 증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확인됐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미칠 영향은?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줍니다. 이번 상승이 단순히 일시적 요인 때문인지, 본격적인 물가 상승 신호인지가 관건입니다. 한국은행은 통신비와 전기료 같은 특수 요인을 제외하면 상승폭이 0.1%에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과 채소 같은 신선식품 가격은 계속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 상황과 수급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향후 물가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는 에너지 가격과 농산물 수급 안정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