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들려온 비보
9월 2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km 해상에서 286톤급 예인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는데요. 사고 소식이 접수된 직후 부산해양경찰서는 지역구조본부 2단계를 발령하며 대규모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선원 2명이 구조되었습니다. 그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민락항으로 이송 중이며, 다른 1명은 인근 화물선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은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로 인해 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총력 대응 지시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보고를 받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즉각 지시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경비함정과 수중 수색 구조대원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해 실종자 파악과 구조에 집중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13척, 항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파견했습니다. 인근 군함과 관공선, 민간 선박에도 협조를 요청하며 구조망을 촘촘히 펼치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부산시에도 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주의사항
현재 해경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잔존 승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 풍속은 초속 46m, 파고는 11.5m 수준으로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기상 여건이 다소 악화된 상태입니다.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부산해양경찰서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한 전복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추후 조사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며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