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9일 공습 종료…전면전 위기 속 휴전 협상 시동

동V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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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전 4:46

발행: 2026년 7월 21일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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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9일 연속 공습으로 절정에 달했습니다. 미군 사망자가 17명으로 늘고 이란 핵시설까지 타격받으면서 양측 보복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10일 휴전을 제안하며 외교적 타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9일 연속 공습, 전사자 속출

2026년 7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9일 연속 야간 공습을 공식 종료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을 위협하는 이란의 공격 능력 약화가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서 이란제 자폭 드론 불발탄을 처리하던 미군 1명이 숨지는 등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늘었습니다.

17일에는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쏟아져 19세 이사벨라 곤살레스 이병과 25세 타일러 제임스 피핸 중위가 전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군 지휘부에 강력한 응징을 지시했습니다.

핵시설 타격과 보복 격화

이번 9일간의 공습에는 이란 후제스탄주에 건설 중인 다르호빈 원자력 발전소도 포함됐습니다. 이란원자력청은 핵시설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추가 공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란은 쿠웨이트 담수화시설과 요르단 미군 기지의 C-17 수송기, P-8 지휘통제기를 타격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까지 사우디의 홍해 항로 봉쇄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석유 수출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새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이란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의지를 노리고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피해 축소 의혹과 휴전 협상

전황과 별개로 미 국방부의 정보 공개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요르단 기지를 3차례 공격해 헬기 파손과 수십 명 부상이 발생했음에도 국방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방부 측은 피해 은폐 의혹을 '날조'라고 반박했지만, 5월 초 이후 관련 브리핑이 중단된 데 대한 비판은 계속됩니다.

그사이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양측에 10일 휴전을 제안했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일부 중재국으로부터 제안이 전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무기 재고 부족을 지적하는 신중론과 전면전 강경론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외교적 타결의 시점을 둘러싼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