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롯데 오픈 역전 우승…KLPGA 통산 15승 금자탑

K국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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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6일 오전 12:35

발행: 2026년 7월 6일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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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김효주 선수가 KLPGA 롯데 오픈 최종일 5타를 줄이며 15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로 라이벌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롯데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완성했다. KLPGA 통산 15승과 함께 시즌 4승째를 기록한 김효주는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월드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5타 차 뒤집은 마지막 라운드

세계랭킹 3위 김효주 선수가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김효주는 전날까지 선두와 3타 차이 나는 5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273타 15언더파를 기록, 1타 차로 추격하던 라이벌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초반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입했고, 6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잡으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파4 4번 홀에서 성공시킨 16.6미터 롱 버디 퍼트는 이날의 승부를 결정지은 한 방이었습니다.

시끌벅직한 '플레저 홀', 그리고 따뜻한 마무리

이번 대회의 18번 홀은 선수와 관중이 함께 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플레저 홀'로 지정됐습니다. 선수들이 신청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등 골프가 반드시 조용해야 한다는 통념을 깬 시도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시끌벅직한 분위기 속에서도 김효주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습니다.

우승 확정 직후 동료들로부터 시원한 물세례가 쏟아졌고, 신발이 흠뻑 젖을 정도로 격렬한 축하가 이어졌지만 김효주는 조카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진달래 아나운서가 진행한 시상식에서는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이 함께 전달됐습니다.

롯데 그랜드슬램 완성, 그리고 에비앙으로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KLPGA 통산 15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올해 LPGA 투어 2승까지 더해 시즌 4승째를 달성했습니다. 2012년 롯데 챔피언십부터 2020년 롯데 투어 챔피언십, 2022년 LPGA 롯데 대회까지, 롯데가 주관하는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롯데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완성했습니다.

32세의 나이에도 기량이 쇠퇴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김효주입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20세였던 2014년 시즌 5승이라는 전성기 기록을 지금의 자신이 충분히 깰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승 직후인 7월 9일 프랑스에서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막하는 만큼, 12년 전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정상에 섰던 그 무대에서 김효주의 월드 클래스는 다시 한번 증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