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 故 전유성, 후배 사랑 품고 영면…동료들 '애도의 물결'

v조조v
13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7일 오후 6:45

발행: 2025년 9월 27일 오전 12:15

요약 생성중...

개그계의 대부 故 전유성 씨가 폐기흉 악화로 76세에 별세했습니다. '개그맨' 용어 최초 사용,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원안자 등으로 코미디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심형래, 이문세, 유재석 등 동료 연예인들은 그의 유쾌함과 따뜻함을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생전에도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준비했으며, 후배들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28일 발인 후 남원시 인월면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그의 웃음과 지혜는 한국 코미디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개그계 대부 故 전유성, 후배 사랑 품고 영면…애도의 물결 이어져

개그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폐기흉 증세 악화로 76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은 깊은 슬픔을 나누며,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유성 씨의 유쾌함과 따뜻함, 그리고 코미디에 대한 열정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겁니다.

코미디 개척자, 후배들의 멘토

전유성 씨는 1969년 방송작가로 데뷔한 이래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의 원안자로서 코미디계의 지평을 넓혀왔습니다. 특히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코미디언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기회를 제공하는 '대부'이자 멘토였습니다. 팽현숙, 김신영, 조세호 등 그의 손을 거쳐간 인재는 셀 수 없이 많으며, 지난해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그의 건강했던 모습과 재치 있는 입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추모와 회상

그의 별세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형래 씨는 전유성 씨를 '친형 같은 분'이라 표현하며, 생전 그의 유쾌한 농담인 "2만 원만 줘봐, 쓰게"를 떠올리며 눈물짓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방송 활동조차 어려울 정도로 큰 슬픔에 잠겼다고 전해집니다.

가수 이문세 씨는 밴쿠버 공연을 앞두고 전유성 씨에게서 "보고 싶으니 올 수 있나?"라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에게 음악과 방송의 길을 열어준 은인이자 형님 같은 존재였다며, 고통 없는 곳에서 편안히 쉬기를 기원했습니다.

55년 지기인 가수 양희은 씨는 전유성 씨와의 마지막 대화를 공개하며 슬픔을 나눴습니다. 생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았던 그는 양희은 씨의 카페 사업에 대한 농담을 건네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국민 MC 유재석 씨와 지석진 씨 또한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빈소를 떠나면서 장례 지도사 한 분 한 분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은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1시간 반가량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 외에도 최양락, 팽현숙, 강호동, 박명수, 임하룡 등 수많은 후배 코미디언들과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짓고 있습니다. 박명수의 '할명수', 임하룡쇼 측은 고인의 발인일을 피해 유튜브 채널 업로드 일정을 연기하는 등 후배들의 예의 바른 행보 또한 고인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함' 잃지 않아

전유성 씨는 생전에도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준비해왔다고 전해집니다. 병상에서도 후배들을 웃게 만들며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었고, '이제 떠날 준비가 됐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치러달라고 지시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동료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전처인 가수 진미령 씨는 해외 체류 중으로 직접 조문하지는 못했지만, 근조화환과 부의금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례 절차 및 마지막 여정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영결식 후에는 KBS 일대에서 노제가 진행되며, 장지는 그가 삶의 터전을 잡았던 전북 남원시 인월면으로 정해졌습니다.

한국 코미디에 남긴 거대한 발자취

전유성 씨는 한평생 웃음을 잃지 않으며 우리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유쾌함과 지혜, 그리고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가르침은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