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압수수색…247만 장 투표지 검증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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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3:07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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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팀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하고 서류와 CCTV를 확보했습니다. 28일에는 투표지 247만 장에 대한 임의검증이 진행됩니다. 수량 변동과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재검표가 아니어서 당선자 결정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영장에 노태악 위원장 직무유기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압수수색의 첫 단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개표소로 쓰인 이곳에서 투·개표 관련 서류와 CCTV 녹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검사 2명과 포렌식 수사관 등 12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수색의 핵심은 다음 날로 예정된 현장 검증을 앞두고 증거를 미리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경기장 내부 CCTV를 사전에 확보해 외부 침입이나 조작 흔적이 있는지 살피겠다는 겁니다. 압수품은 차량에 실려 옮겨졌고, 확보된 자료는 이후 수사와 검증 과정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247만 장 투표지, 무엇을 확인하나

특검팀은 28일 오전 9시부터 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 약 247만 장을 대상으로 임의검증에 들어갑니다. 투표지 수량이 늘거나 줄었는지, 위조 흔적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인데요. 투·개표 장비와 서류도 함께 점검합니다.

다만 이번 검증은 수사를 위한 절차일 뿐 재검표가 아니어서 당선자 결정이나 득표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검증에는 이태한 특검과 특검보 5명 등 110여 명이 투입되고,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합니다. 선관위도 수량 확인을 위해 약 500명을 보탭니다.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은 48개 기동대와 대화 경찰 150명, 형사·수사관 300명 등 총 3,330여 명을 배치합니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과 여야 의원 100여 명도 절차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남은 쟁점과 전망

이른바 '올공 사태'는 투표용지 부족과 개표소 봉쇄 시위로 넉 달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 재검표 시도도 있었지만 여야가 시기와 방식을 두고 합의하지 못해 무산됐죠. 압수수색 영장에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직무유기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증 결과 투표지 무결성이 확인되면 논란은 한풀 꺾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량 차이나 위조 흔적이 드러날 경우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야가 참관단을 파견한 만큼 결과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