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의 서울시장 레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현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MBC·코리아리서치(오 36%·정 34%), JTBC·메타보이스(오 39%·정 38%), 뉴시스·에이스리서치(정 40.9%·오 40.4%) 등 주요 조사에서 박빙의 양상이 확인됐다. 민주당 내 다른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근소 우위를 보였지만, 적극 투표층에선 정원오 구청장이 앞서는 경우도 있었다.
시민 평가와 주요 이슈
서울시민의 52%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긍정 42%). 한강버스 백지화, 종묘 재개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반발도 상당하다. 반면 정원오 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서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차기 시장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으로 '행정경험과 정책 집행 능력'(35%)이 꼽혔고, 가장 시급한 현안은 주택공급 확대 등 주거 안정(27%)과 물가 등 민생안정(25%)이다. 부동산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변수와 향후 전망
지역별로 강남 4구에선 오세훈 시장이, 강북·서부권에선 정원오 구청장이 우세했다. 세대별로는 20·30대와 60대 이상은 오 시장, 40·50대는 정 구청장 지지가 높았다. 적극 투표층에선 정 구청장이 앞서는 조사도 있다. 야권 후보가 나경원 의원일 경우 정원오 구청장이 우위를 점한다. 아직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20% 안팎으로, 향후 이들의 선택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양측 모두 중도층 공략과 현안 해결 능력 강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