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4위가 모인 역사적 4강, 아르헨티나-잉글랜드 24년 만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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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3일 오전 6:35

발행: 2026년 7월 12일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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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모두 4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24년 만에 준결승에서 만나 포클랜드 전쟁 이후 이어진 악연을 다시 썼고, 메시는 월드컵 최초 20골-10도움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는 스위스 선수의 퇴장을 둘러싼 VAR 논란이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역사상 처음, 강자만 남은 4강 대진표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이 모두 종료되면서 준결승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결과는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가 나란히 4강에 오르면서 FIF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는데요. 월드컵 역사상 FIF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스위스와 연장 접전 끝에 3대 1로 승리했고,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15일에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16일에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포클랜드 전쟁에서 시작된 축구장의 악연

16일에 열릴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역사적 갈등이 교차하는 무대입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두 나라는 월드컵에서 축구 이상의 감정이 오가는 처절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요.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마라도나의 '신의 손' 논란이 있었고,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의 퇴장으로 잉글랜드가 패배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본선에서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와 해리 케인이라는 양국의 상징이 득점왕 경쟁까지 벌이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우승을, 아르헨티나는 통산 4회 우승과 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메시의 대기록과 심판 논란 사이

아르헨티나의 8강전은 메시의 기록 행진과 함께 VAR 판정 논란으로 얼룩졌습니다. 메시는 전반 10분 코너킥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선제골과 연결하며, 월드컵 통산 최초로 20골 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브렐 엠볼로의 퇴장을 둘러싼 판정이 큰 파장을 낳았는데요. 주심이 처음에는 파레데스의 파울로 판정했으나, VAR 검토 끝에 엠볼로의 시뮬레이션으로 뒤집히면서 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스위스 측은 이 판정이 IFAB 규정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메시 음모론'까지 제기되었습니다. FIFA는 이를 '선수 착오' 규정에 따른 정당한 판정이라고 해명했지만, 규정 해석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강자들의 향연이라는 측면에서도,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맞닿는 드라마라는 측면에서도 유례없는 월드컵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아르헨티나가 2연패를 이룰지, 잉글랜드가 60년 만의 정상에 오를지, 아니면 프랑스나 스페인이 새 역사를 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