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혁신 현장에 선 AI…KIMES·메디컬코리아 2026 개막

마의데지
8개의 관련 기사

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9일 오후 4:48

발행: 2026년 3월 19일 오후 2:20

요약 생성중...

KIMES 2026과 메디컬코리아 2026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진단기기부터 환자 관리까지 의료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단순 전시를 넘어 수출 상담과 국제 협력이 이루어지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강조한다. 한국 의료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진단에서 케어까지, 현장에 선 AI

서울 코엑스에서 19일 개막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와 메디컬코리아 2026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의료 현장에 Artificial Intelligence(AI)가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입니다. 41개국 1490개 업체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로 이루는 의료 혁신’을 주제로 삼았는데요. 전시장 곳곳에서 AI 기반 초음파 진단기기, 질병 예측 솔루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등이 선보이며, 이제 AI가 연구실을 떠나 실제 치료와 케어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메디슨은 AI 기술을 접목한 초음파 진단기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고, 보다 정밀하고 빠른 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죠.

전시 넘어, 비즈니스와 정책의 플랫폼으로

KIMES와 메디컬코리아가 주목받는 이유는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행사는 기술, 투자,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아시아 대표 융복합 MICE(회의·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 2026에서는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렸고, 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 2026)’에서는 국내 400개사와 55개국 바이어 180개사 간 약 2,500건의 수출 상담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한국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동 행사에서 47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이 성사된 사례가 이를 증명하죠.

글로벌 협력 통해 그리는 의료의 미래

행사는 또한 한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 변화를 보여줍니다. 원광대병원과 한양대국제병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제의료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과가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몽골,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협력국과의 고위급 양자회담이 진행됩니다. 몽골과는 국비 환자 송출과 의료인 연수 협력을, 우크라이나와는 전쟁 부상자 재활과 의료기기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의료가 단순히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기술을 통해 ‘보편적 의료 서비스’ 제공과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기조 강연 메시지는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행사가 22일까지 이어지는 동안, AI가 촉발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이 그 안에서 찾은 새로운 위치에 대한 논의는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