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공백을 메우는 NC의 초신속 영입
NC 다이노스가 28일, 갑작스러운 전력 이탈에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왼쪽 옆구리 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하며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해지자, 팀은 바로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죠. 그 결과, 드류 버하겐을 총액 10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의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구단의 이번 초스피드 영입 과정에 대해 “역대급 스피드”라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라일리의 공백이 선발 로테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NC의 신속한 판단이었습니다.
MLB와 NPB 경험을 가진 '198cm 파이어볼러'
새롭게 NC 유니폼을 입게 된 드류 버하겐은 어떤 선수일까요. 1990년생 우완 투수로, 198cm에 104kg의 우월한 체격을 자랑합니다.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받아 프로에 데뷔한 후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뛴 경험이 있습니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른 공입니다. 평균 시속 149km, 최고 154km에 달하는 직구를 주무기로 하며, 여기에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집니다. 특히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 경험을 가지고 있어 KBO리그 합류에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NC 구단은 그의 다양한 구종 구성과 안정적인 제구력을 높이 샀습니다.
SSG와의 무산된 계약, 그리고 새로운 기회
이번 영입에는 특별한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버하겐은 지난 오프시즌, SSG 랜더스와 총액 90만 달러의 계약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메디컬 테스트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계약이 무산되고 말았죠. SSG는 이후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영입해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채웠습니다. 그러던 중 라일리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고, NC는 버하겐에 주목했습니다. SSG 행이 좌절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KBO리그에서의 재도전 기회를 NC를 통해 얻게 된 겁니다. 버하겐은 최근 NC 다이노스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이미 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제 그 예상이 현실이 되었네요. NC 측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6주 동안의 활약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하겐은 29일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적응 기간에 돌입합니다. 모든 것은 6주 후, 라일리가 복귀할 때까지 선발진의 허리를 어떻게 든든하게 받쳐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