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 로켓 첫 지상 회수 성공...스페이스X 독주에 도전장

연KV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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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0일 오전 10:47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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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재사용 로켓 주췌 3호의 1단 추진체 지상 수직 착륙에 최초로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실패를 8개월 만에 극복한 이번 성과는 메탄 연료와 스테인리스강 동체를 활용한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스페이스X의 독주 체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페이스X 주가는 같은 시기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은 자체 위성 군집 구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간 기업이 이뤄낸 지상 회수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재사용 로켓 주췌 3호의 1단 추진체를 지상에 수직으로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간쑤성 발사센터에서 출발한 지 약 8분 만에 발사장에서 390km 떨어진 회수 지역에 안착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2월 첫 시도 때 추진체가 폭발하며 실패했던 기술적 과제를 8개월 만에 극복한 결과입니다. 중국 민간 우주기업이 지상 회수에 성공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술적 포인트와 쓰러진 벽

이번 회수는 스페이스X의 팰컨9과 마찬가지로 그리드 핀으로 자세를 잡고, 착륙 직전 엔진을 재점화해 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다만 국영기업이 지난 7월에 성공한 해상 그물 회수와 달리, 착륙용 다리를 이용한 육상 회수라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를 보였습니다. 주췌 3호는 메탄 연료와 스테인리스강 동체를 채택해 제작 비용을 낮췄고, 엔진 점화 시스템과 내열 소재를 대폭 개선한 것이 성공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스페이스X가 상용화한 방식과 유사하지만, 중국이 이제야 본격적인 추격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두 로켓의 성능은 아직 차이를 보입니다. 주췌 3호의 저궤도 탑재 중량은 약 1만8천kg 수준인데, 팰컨9은 2만2천kg 이상을 올릴 수 있어 여전히 격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랜드스페이스는 1단 추진체를 최대 20회 재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발사 비용 절감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 산업 지각 변동의 신호탄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8월 20일 뉴욕장에서 전일 대비 2.57% 하락했습니다. 초기 직원과 투자자들의 주식 매각 제한이 단계적으로 풀리는 일정과 맞물려, 중국의 기술적 추격이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재사용 로켓 시장에서의 독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자체 저궤도 인터넷 위성 군집인 구오원과 톈판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민간과 국영 기업이 동시에 뛰어드는 병행 전략을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응하려는 구상인데요. 사실 로켓 회수 및 재사용 능력은 발사 빈도와 비용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번 지상 회수 성공은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향후 상용 우주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