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맑고 큰 일교차…낮 최고 31도, 영남 해안 강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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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전 8:33

발행: 2026년 9월 20일 오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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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0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14~20도, 낮 24~31도로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졌습니다. 경북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영남 해안에는 강풍과 너울이 예상됐고 수도권·충청권은 건조한 대기로 화재 위험이 커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늦더위와 큰 일교차

2026년 9월 20일 일요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동해 북부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낮과 밤의 기온차입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은 아침 18도에서 낮 29도, 광주는 19도에서 31도까지 오르는 등 하루 사이 계절이 바뀌는 듯한 기온 변화가 나타났죠.

지역별로 갈린 하늘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았고, 경북 동해안과 부산·울산, 제주도에서는 새벽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비의 양이 워낙 적어 우산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늘 표정은 지역마다 달랐던 셈입니다.

내륙에서는 안개가 교통안전을 위협했습니다. 경북 중·북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었고, 전국 내륙 곳곳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관측됐습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죠.

건조한 대기와 해상 강풍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건조해졌습니다.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커진 만큼 산불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해 야외 활동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해상 상황은 달랐습니다.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근해에서는 물결이 2~3m까지 높게 일었습니다. 동해안과 경남,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밀려와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 자제가 당부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일교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