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송치형 체제로의 전환 가시화…이해진 시대 저무나

한v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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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9일 오후 5:32

발행: 2025년 9월 29일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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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두나무 송치형 회장을 새 최대 주주로 맞이하며 경영권 이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해진 창업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될 송 회장은 네이버를 금융·핀테크 중심으로 재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 위주 성장 한계와 경쟁 심화 속에서 두나무와의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기술 투자 축소 우려도 제기됩니다. 공식 입장은 조율 중이지만, 이번 변화는 한국 IT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네이버, 송치형 체제로의 전환 가시화

최근 IT 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의 새로운 최대 주주로 등극하며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복잡한 지분 교환 및 합병 과정을 거치면, 송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사실상 네이버의 경영 주체가 송 회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 IT 산업의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해진 의장의 승계 구상과 네이버의 현 상황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이해진 의장의 승계 계획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녀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온 이 의장이 8년 만에 사내 이사로 복귀하며 경영 일선에 나선 것은, 송 회장에게 안정적인 경영권 이양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을 수 있다는 거죠.

현재 네이버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통적인 검색 엔진 기반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쿠팡 등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송 회장이 가진 금융 및 핀테크 분야의 전문성이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합병 시나리오와 지분 구조 변화

핵심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의 주식 교환 방식입니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의 지분 25.5%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송치형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13%를 통해 1차적으로 최대 주주가 됩니다. 이후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송 회장은 네이버 전체 지분의 약 6.93%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현재 네이버 지분 3.73%를 보유하고 있던 이해진 의장이 이번 과정을 통해 지분율 2.72%로 감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 역시 네이버 지분 3.56%를 확보하여 이해진 의장을 앞지를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의 합산 지분은 10%를 넘어서게 되며, 이는 두나무 출신 인사들이 네이버의 주요 주주 자리를 석권하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양한 관점과 향후 전망

증권가에서는 이번 두나무와의 결합이 네이버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검색, 커머스 등 네이버의 기존 강점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가상자산, 핀테크 분야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실물-디지털 경제를 연결하고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유통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또한 비상장 주식 거래, 부동산 RWA, STO 등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도 열릴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 지분 10%를 전부 확보하지 않더라도, 7~8% 수준의 지분 확보만으로도 단일 최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분 스왑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지배구조가 성립될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이러한 대규모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를 금융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혁신 기술 투자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네이버 측은 현재 계약 조건 조율 중이며, 경영권 이양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과정, 그리고 송 회장의 구체적인 경영 전략에 따라 한국 IT 산업의 판도가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