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남미 순방…핵심광물 동맹과 에너지 지도 새 축 마련

한뉴n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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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전 7:18

발행: 2026년 8월 1일 오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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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3국 순방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원유 수입 다변화가 추진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원유 본격 수입과 리튬 협력, 메르코수르 협상 재개 등 남미 시장 진출과 자원 안보 확보를 위한 성과가 도출되었으며, AI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2028년 G20 의장국 활동을 위한 외교적 기반도 다졌습니다.

중동 의존 에너지 지도에 남미라는 새 축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를 잇는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면서 에너지 공급망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원유 수입은 중동에 상당 부분 의존해왔는데요.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공급선 다변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죠.

이번 순방에서 아르헨티나와의 협력이 눈에 띕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아르헨티나산 원유 88만 배럴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수입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이는 에너지 수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조치입니다.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건 단순한 교역 확대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에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겁니다. 아울러 천연가스와 원자력 분야로 협력을 넓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AI 시대 핵심 광물의 동맹

이번 순방의 핵심은 에너지를 넘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입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는 세계적인 광물 보유국인데요. 특히 칠레는 리튬과 구리 매장량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리튬 탐사와 채굴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고, 구리 등 다른 핵심광물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죠. 브라질과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전략광물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추진하는 리튬 프로젝트는 현지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광물 확보는 데이터센터와 AI 하드웨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입니다. 이번 협력이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원료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자던 남미 시장을 깨우는 통상 외교

광물과 에너지 협력의 뒷받침이 되는 건 통상 네트워크 확대입니다. 그동안 정체되었던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지지로 연내 재개되기로 했습니다. 2억 8천만 명 규모의 거대 시장에 대한 교역 장벽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칠레와는 기존 FTA를 현대화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로 했고요.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K푸드 현지 진출을 위한 고위생감시국 지정도 협의되어 농산물 수출의 비관세 장벽 완화가 기대됩니다. 교역과 투자의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하는 노력이 2억 8천만 명 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확보한 외교적 자산은 2028년 G20 의장국 활동과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 등 국제무대에서도 유의미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