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압박과 이란의 핵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을 높이자, 이란은 극단적인 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 이브라힘 레자이는 90% 농도 우라늄 농축을 방어 옵션으로 제시하며, 현재 보유 중인 60% 농도 우라늄 440kg를 언급했는데요. 이는 핵무기 제조 가능 단계에 가깝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란 의회 의장 바게르 갈리바프는 소셜미디어에 '우리 군은 질서 있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란의 협상안과 미국의 거부
이란은 평화 협정의 최소 요건으로 전쟁 배상금 지급, 호르무즈 해협 주권 인정, 미국 제재 해제를 내세웠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외교적 논의나 종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5가지 협상안(종전, 제재 해제, 주권 인정, 배상, 자금 동결 해제)을 거의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쓰레기 같은 제안'이라 비난하며 군사적 대응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걸프국 긴장과 국제사회 개입
휴전이 깨지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들이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란 혁명수비대원 4명이 부비얀 섬에 침투해 테러를 시도했다고 발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정상들은 긴급 공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해 타이푼 전투기와 '크라켄' 드론 보트, 샤를 드골 항공모함 등을 투입하며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WTI 100달러대를 기록하며 요동치고 있는데요.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전면전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협상 전념을 촉구했지만, 양측은 한 달 넘는 교착 상태에 머물며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