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후폭풍…정청래 불복 논란·김어준 발언에 당내 기류 어수선

뉴에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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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후 5:05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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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 측은 여론조사 우위를 내세우며 불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김어준 씨의 친명 간판 효용성 문제 제기에 친명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미애 의원은 최고위원 경선 중도 사퇴와 관련해 압력 부인을 밝혔으며, 김민석 대표와 이성윤 의원의 설전도 앙금을 남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만찬 회동에도 불구하고 당내 통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전당대회 뒤에도 가라앉지 않는 잡음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지만, 전당대회의 뒤끝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을 두고 여러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 측은 선거 직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우위에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승리를 주장하며, 득표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선거 룰에 따라 나온 결과라면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정 전 대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도 최근 친명계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최고위원 낙선을 언급하며, 앞으로 의원들이 친명 간판이 실제 당선에 도움이 되는지 따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요. 이 말이 나오자 친명계 재선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며, 정청래 전 대표의 사례를 들어 이번 결과는 표 분산의 문제지 친명 간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일부에서는 김 씨의 발언이 특정 커뮤니티의 여론을 살피라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사퇴도 설전도 계속되는 최고위원 경선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도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임미애 의원은 중도 사퇴를 결정하면서도, 이 과정에 외부의 압력이나 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 의원은 김민석 대표 체제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최고위원진 다수 확보가 당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사퇴를 약속하지 않았던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앞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한편 김민석 대표와 이성윤 의원 사이에서는 이른바 감기약 설전이 벌어지며 앙금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도부 출범 직전에도 계속되었고, 이는 향후 당내 화합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의 새 지도부는 단순한 인선 배분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통합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한 패싸움을 넘어설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내 내분 봉합을 위해 김민석 대표,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친정청래계가 중심이 된 최고위원단은 제외되어, 대통령이 특정 세력과의 관계 설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확인된 것은 민주당 내에서도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번 전당대회를 위험했다고 평가하며, 무조건적인 순응보다는 양심에 기반한 집단 지성이 당의 저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김민석 대표 체제의 권력 수렴식 단합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앞으로 당이 진정한 화합을 이루려면, 서로 다른 목소리를 포용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보다 더 큰 위기는 내부 분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