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초반 맑지만 일교차와 안개
추석 연휴를 앞둔 22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동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내륙과 충북, 경북 중북부 내륙에서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1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에서 15도까지 벌어집니다.
경상권 해안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고, 수도권과 충청은 대기가 건조해 산불과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남해와 동해,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2에서 3미터로 높게 일고 동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항해와 조업 선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석 당일 보름달, 구름 사이로
25일 추석 당일은 중부가 구름 많고 남부와 제주가 흐릴 전망입니다. 보름달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이겠지만 남부와 제주 일부는 구름이 짙어 달 구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추석 당일 아침 기온은 20도 이하로 떨어져 성묘 길이 쌀쌀하겠고 낮에는 24도에서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6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부와 제주에 가벼운 비가 오겠습니다. 27일에는 다시 하늘이 깨끗해질 전망입니다. 귀경길이 몰리는 토요일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예상돼 감속 운행과 미끄럼 사고 예방이 필요합니다. 북상 중인 25호 태풍 두쥐안은 직접 영향은 없지만 남해와 동해에서 최고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해안가에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 수 있습니다.
응급진료와 귀성길 안전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의료 기관 416곳이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증 환자는 응급똑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의료 상담과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방문 전 전화로 진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성길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밤사이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새벽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휴 후반에는 비와 강풍, 높은 파도가 겹칠 수 있는 만큼 교통과 해양 안전 수칙을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30도 안팎의 늦더위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누그러져 추석 다음 날 토요일 서울 낮 기온은 26도로 내려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