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호실적에 되살아난 AI 랠리…나스닥 2.8% 급등·반도체 일제히 반등

마연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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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7:33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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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호실적과 AI 자본지출 유지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으나, 메타 등 일부 기업은 실적 부진으로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시장은 이제 남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수익성 검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S 실적 하나에 되살아난 AI 랠리

30일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 오른 52,208.06에, S&P 500 지수는 1.66% 상승한 7,437.63에 각각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급등하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상승의 중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이 43%나 급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인데요. 특히 AI 관련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주가가 15%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MS의 시가총액은 단 하루 만에 4,500억 달러 이상 늘어나며, 상장 기업 단일 종목으로는 사상 최대의 하루 시총 증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도체주도 숨 돌렸습니다

MS가 촉발한 낙관론은 반도체 업종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사실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춤하던 AI 반도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인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나 급등하며 지난 수일간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개별 종목들의 상승 폭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마이크론이 18% 넘게 오르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는데요. SK하이닉스 ADR 역시 17.5% 급등하며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고, AMD와 인텔도 각각 13%, 11% 이상 올랐습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장의 신뢰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희비 갈린 빅테크, 향후 실적이 관건

물론 모든 기술주가 함께 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주당순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AI 투자 규모만큼 그 성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지가 투자자들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아마존은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을 뛰어넘자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습니다. 당연히 시장의 관심은 이제 남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AI 투자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