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주 7일 연속 하락·국채 개입 논란…잭슨홀 주목

Y문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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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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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약세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금리 억제를 위해 바이백 규모 확대와 TGA 활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국채 관리 원칙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 및 캐나다 관세 발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가운데, 이번 주 잭슨홀 연설과 PCE 물가지수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7일 연속 하락…투자 심리 얼어붙다

엔비디아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내리면서 나스닥과 S&P 500은 하락했고, 다우지수만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는데요. 이번 주에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진 데다, AI 데이터센터를 향한 미국 정치권의 규제 압박까지 겹쳤습니다.

당연히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신규 AI 칩 가격을 15% 이상 인상한다는 소식은 단기 수익성은 높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고객 이탈과 수요 둔화를 암시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수석 주식전략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강경 발언이 투자 심리를 해치는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재무부의 국채 개입…금리 잡기 사활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약 1조 달러 규모의 일반계정(TGA)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10년물 금리는 4.7%대로 하락하고 30년물 금리도 5.23% 수준에서 한숨 돌렸는데요. 문제는 이런 조치가 미 국채 관리의 핵심 원칙인 '정례적이고 예측 가능한' 발행 정책을 흔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TD증권의 몰리 브루크스는 현금 중립 관행에서 벗어날 경우 장기적으로 기간 프리미엄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고, RBC캐피털마켓의 블레이크 그윈은 충분한 현금 완충자금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입이 근본적인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일시적인 땜질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잭슨홀 주목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향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하며 제재 수위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온스당 4,680달러대까지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이번 주에는 7월 PCE 물가지수 발표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워시 의장이 구체적인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피할 가능성이 커서, 시장은 금융주와 주주환원주 등 방어적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정책 기조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