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연승, 멈추지 않는 질주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덴마크 오픈 결승에 올랐습니다. 2026년 10월 17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 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1위 오쿠하라 노조미를 2-0(21-16, 21-8)으로 제압했는데요. 35분 만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시즌 60승 1패, 승률 98.36%를 기록했습니다. 연승 행진은 43경기로 늘어났고, 시즌 9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죠.
흔들린 초반, 되찾은 주도권
사실 경기 초반 흐름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리턴이 불안정하고 네트에 걸리는 실수가 나오면서 2-3으로 밀리기도 했는데요. 이후 헤어핀과 네트 플레이를 활용해 4-3으로 역전하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첫 세트는 11-7로 앞서다 16-14까지 쫓겼지만,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격으로 19-15를 만들며 마무리했습니다. 두 번째 세트는 5-1, 8-2로 초반부터 크게 앞서며 21-8로 끝냈죠. 불안했던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첫 무대
안세영은 앞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4강에서 천위페이를 21-14, 21-12로,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1-8, 21-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이번 덴마크 오픈은 그 이후 첫 국제 대회입니다. 8강에서도 인도 샤르마를 2-0(21-15, 21-13)으로 가볍게 정리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다시 야마구치입니다. 세계랭킹 3위인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서 왕즈이를 2-0(21-10, 21-19)으로 꺾고 올라왔는데요.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어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반대로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결승을 포함해 연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세계 1위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결승전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