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첫날 여야 격돌…민주 "민생 우선" vs 국힘 "김승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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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일 오후 12:06

발행: 2026년 9월 1일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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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 개회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민생과 예산안 처리를 약속하며 책임 있는 인사청문회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셀프 방탄용 개각'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하며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첫날부터 달아오른 여야 대립

9월 정기국회가 개회한 첫날부터 여야의 대립이 심상치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국정 운영 의지를 다졌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내각 개편 인사를 두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양측의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민생만 본다"…책임 있는 인사청문회 약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를 찾아가듯 어떤 난관에도 국민과 민생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추석 전까지 새 내각이 진용을 갖출 수 있도록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책임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근거 없는 흠집 내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027년도 예산안 역시 법정 시한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와 물가 안정,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발목잡기와 정쟁에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하며,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성과로 유능함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힘 "셀프 방탄용 개각"…김승원 지명 철회 0순위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를 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 0순위로 꼽으며, 이 대통령이 직접 재판을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자를 공소 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로 선택한 것이며, 이는 집권 2년 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 취소라는 메시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 역시 김 후보자가 민주당 내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출신임을 지적하며, 이번 개각을 셀프 방탄용이자 민생 역주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명된 6명의 후보자 모두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며 인사청문회에서의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사실 이번 정기국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법안과 예산 심사,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내세우고 있지만, 인사 청문회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국정 운영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향후 몇 주간의 국회 상황이 대통령의 내각 구성과 민생 법안 처리 속도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