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에서 맞닥뜨린 요리사의 도전
백종원이 약 6개월 만에 방송 복귀를 알리는 MBC '남극의 셰프'에서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공수해 온 식자재 대부분이 유통기한이 1년 6개월이나 지난 상태였고, 냉동 파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 직면했습니다. 백종원은 "절망 그 자체"라고 표현하며 요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는데요, 내년 1월까지 식자재 보급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남은 재료로 어떻게든 식사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논란 속의 방송 복귀 신호
백종원의 복귀는 과거 방송 중단 선언 영상이 유튜브에서 삭제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5월 원산지 표기 오류와 위생 관리 부실 등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최근 '남극의 셰프' 방송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유튜브 채널 개편 과정에서의 삭제"라며 요리 콘텐츠 중심으로 채널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극에서 펼쳐진 생존 레시피
세종과학기지 냉동창고는 성에로 뒤덮인 식재료와 갈변된 고기들로 가득했고, 대부분의 식자재가 유통기한을 넘긴 상태였습니다. 백종원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치킨난반을 준비해 현지 연구원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기지에서 제공된 점심 식사에 대해서는 "돼지 비린내가 난다"며 혹평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극한의 환경에서 식재료 관리와 조리 과정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죠.
악천후 속에서의 또 다른 시련
멤버들은 식사 준비뿐만 아니라 기지 업무 지원을 위해 체감온도 영하 17도의 혹한 속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강풍과 눈보라 속에서 설상차도 진입하기 어려운 험난한 지형을 넘어야 했고, 임수향은 "조난 당할 수도 있겠다"며 낭떠러지 같은 절벽에서의 위험한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카메라까지 흔들릴 정도의 폭풍 속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험난한 장정을 이어나갔고, 결국 봉우리에 무사히 도착해 귀중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복귀를 둘러싼 논란과 전망
백종원의 방송 복귀에 대해 가맹점주 협의회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문제들이 실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극의 셰프' 방송 편성 철회를 요구하며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반면 경찰 수사에서 다수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사법적인 부담은 다소 줄어든 상태입니다. 방송 중단 선언 영상 삭제와 연이은 프로그램 출연으로 그의 방송인으로서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