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공격받은 임신부, 죽은 척해 기적 생환… 6시간 수술 후 태아 무사

조국C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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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일 오후 10:00

발행: 2025년 10월 1일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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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하이성에서 소를 몰던 14주 차 임신부가 흑곰의 공격을 받았으나, 죽은 척하는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곰에게 머리와 얼굴을 물어뜯겨 오른쪽 눈을 잃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6시간의 대수술 끝에 태아와 함께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40시간의 긴 여정 끝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시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가족은 치료비 부담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곰의 습격, 죽음의 문턱에서 되살아나다

지난달 7일, 중국 칭하이성 위수시에서 소를 몰던 14주 차 임신부가 흑곰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으나, 침착하게 죽은 척하는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은 머리와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태아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시간에 걸친 험난한 이송 끝에 병원에서 6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오른쪽 눈의 시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건의 전말: 찰나의 판단이 낳은 기적

사건 당일, A씨는 평소처럼 소를 몰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흑곰은 A씨를 발견하고 달려들어 머리와 얼굴을 물어뜯었습니다. 곰의 공격으로 A씨는 오른쪽 눈 부위가 심하게 손상되었고, 왼쪽 귀에서도 피를 흘리는 등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A씨는 땅에 쓰러져 죽은 척하며 숨을 참았습니다. 곰은 A씨의 팔을 발톱으로 건드려 반응을 살폈지만, 움직임이 없자 결국 다른 곳으로 자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보여준 A씨의 판단력이 그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절박한 구조와 험난한 여정

곰이 떠난 후, A씨는 인근 목동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주 지역이 외딴곳이라 제대로 된 의료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고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른 A씨의 상태는 위급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A씨를 태우고 4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차를 몰아 시안시 인민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임신 중이었기에 비행기 탑승이 부담스러워 장거리 차량 이동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주 임산부의 힘겨운 사투와 의료진의 노력

시안시 인민병원에 도착한 A씨는 머리에 여러 개의 개방형 상처와 오른쪽 안구 손상, 왼쪽 귓바퀴 및 외이도 파열, 고막 천공 등의 심각한 부상을 진단받았습니다. 임신 14주 차였기에 태아에 미칠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했지만, 생명이 달린 응급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은 태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도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결과, A씨는 중환자실을 거쳐 퇴원했으며, 다행히 태아는 별다른 문제없이 무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눈의 시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생존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

A씨와 남편은 마취, 수술, 약물 치료 등이 태아 발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곰 발톱 아래에서 아내와 아이가 함께 살아남았다”며 아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들 가족은 당국 정책으로 치료비의 90% 이상을 환급받지만, 시안시에 머무르며 발생하는 후속 치료 비용과 생활비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야생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중요성과 인간의 생존 본능,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가족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