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후보자 재산 110억 급증·갑질 의혹…청문회서 '철저 검증' 예고

뉴한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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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6일 오후 12:32

발행: 2026년 1월 5일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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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0년 새 재산 110억 원 증가, 임산부 갑질 및 아들 인턴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 이틀간 철저 검증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한 소명을 주장한다. 이번 주말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해명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재산 10년 새 110억 불어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0년 사이 110억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6년 65억 원이던 재산이 올해 175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주요 자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37억 원 상당)와 배우자 명의의 포르쉐 등 차량 3대, 그리고 주식과 예금 등 금융자산 91억 원입니다. 자녀 3명 명의의 예금·증권도 37억 원에 달합니다. 이런 급격한 재산 증가의 배경이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후보자 측은 “비상장주식이 백지신탁 해제되면서 재산 신고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집중 검증을 요구하며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소명을 들어보자는 입장입니다.

갑질·특혜 의혹도 잇따라

재산 논란과 함께 과거 갑질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손주하 서울 중구의회 구의원은 이 후보자가 임신 중인 자신에게 괴롭힘을 가하고 부당한 징계를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후보자의 아들이 국회 인턴으로 근무하며 입시 스펙을 쌓았다는 ‘엄마 찬스’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셋째 아들이 고3 때 국회의원실에서 인턴을 했고, 장남도 인턴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 외에도 영종도 토지 투기 의혹, 고리 대부업체 투자 의혹 등이 불거지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격 미달”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밝혀져야 할 문제”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정쟁의 장 될까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1월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며 재산 증가 원인, 갑질 및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며 청문회에서 해명을 들어보자”는 입장입니다.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번지지 않고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장이 될지 주목됩니다.

이후보자는 6일 재정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입술을 앙 다문 채” 사무실로 출근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어떤 해명을 펼치고, 야당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