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 봄 날씨?…토요일 전국 비, 일요일 추위 '뚝' 빙판길 주의

C네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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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0일 오전 7:53

발행: 2025년 12월 20일 오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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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토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최고 11도, 부산 19도, 제주 20도까지 올라 평년을 크게 웃돌고 광주는 12월 중순 최고기온 77년 만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급락해 일요일 아침 서울 -7도 등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고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기온 변동이 크고 강수가 잦은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12월에 봄 날씨?…포근한 토요일 전국 비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새벽 중부·전라·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오전 경남·경북서부, 오후 경북 등으로 확대됩니다. 강수량은 대부분 5mm 안팎이며, 제주도는 최대 20mm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비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와 함께 옵니다. 아침 최저기온 -111도, 낮 최고기온 819도로 예상되며, 서울 11도, 부산 19도, 제주 20도까지 올라 평년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광주는 12월 중순 최고기온 18.2도를 기록해 77년 만의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국적으로 봄날 같은 따스함이 이어집니다.

낮에는 외투 없이도 걷기 좋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세종·충북·대구 등 일부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예정이니 호흡기 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 그친 뒤 추위 '뚝'…빙판길 주의

비는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중부를 시작으로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기온이 급락합니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춘천 -5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토요일에 내린 비가 밤사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평년 수준으로 한파 특보는 없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따뜻하게 옷을 입고, 빙판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상에서는 서해 먼 바다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돼 풍랑 특보가 발효될 수 있으며, 동해·남해 앞바다도 파도가 다소 높겠습니다.

변덕스러운 겨울, 앞으로는?

이번 주말의 날씨 변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요일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지만, 월요일 아침까지는 쌀쌀합니다. 월요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 오전 사이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기온 변동성이 크고 강수 패턴이 자주 바뀌는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는 감기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외 온도 차이에 대비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또한 도로 결빙과 해상 풍랑에 대비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