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방공 미사일 10주째 바닥…중동 수요 급증에 민간인 피해 역대 최고

국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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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8일 오후 9:05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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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이 10주째 바닥난 상태로 확인되며 방어 공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중동 지역의 수요 급증으로 공급이 쏠리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를 향한 드론 공격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어선이 무너진 현장

우크라이나의 방공체계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CNN이 현장을 취재한 결과,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탄약통이 텅 빈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마지막 발사 이후 무려 10주가 흘렀고, 현장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6주간 발사대가 사용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이 민간인 거주 지역 위로 날아오는데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겁니다.

이러한 방어 공백 속에서 민간인 피해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감시단 기록에 따르면 지난달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최소 437명이 숨졌는데요. 이는 러시아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역대 최다 민간인 사상자 기록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의 공습으로 페체니히 지역에서는 불길이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은 어디로 갔나

재고가 바닥난 데는 뚜렷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동 지역에서 요격 미사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외교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전쟁 초기 나흘간 미군과 중동 국가들은 매일 56.3기의 요격탄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패트리엇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의 지난해 일평균 생산량은 1.7기에 불과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극심한 불균형이 결국 우크라이나 방어력 약화로 직접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할당될 물량마저 중동으로 쏠리면서, 동유럽 전장의 방어선은 점점 무너지고 있습니다.

공습과 반격의 악순환

우크라이나 역시 수세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 연일 모스크바를 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루에만 600대가 넘는 드론을 보낼 정도로 공세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지탱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을 막아내야 할 패트리엇 탄은 중동으로 빠져나가고, 전장 양쪽 모두에서 민간인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급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 상공의 방어 공백은 당분간 좀처럼 메워지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