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장마 같은 비…남부는 집중호우 위험

연K뉴뉴
22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7일 오후 1:48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전 6:16

요약 생성중...

8월 말까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말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29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강수가 확대되고, 30일에는 18호 태풍과 정체전선으로 남부지방에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기상청의 수시 브리핑이 준비 중입니다.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 및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8월 말의 이례적인 폭염과 습기

8월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데도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산은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밤더위가 심각한데요. 비가 내린다고 해도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가 33도에서 35도까지 오르는 곳이 많습니다. 울산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졌죠.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극심했던 폭염이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27일부터 남부지방과 내륙에 강수가 시작돼 29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체계적인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30일에는 18호 태풍의 접근과 정체전선 형성으로 남부지방에 위험기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말 전국에 비 확대...태풍과 저기압이 변수

27일 현재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5에서 20mm의 비가 내렸고, 전남과 경남 지역에는 최고 60mm의 강수가 관측됐습니다. 영남 일부 지역은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되기도 했죠. 하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탓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큽니다.

이번 주말의 날씨는 복잡한 기압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북쪽의 기압골과 남쪽의 18호 태풍, 그리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는데요. 28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북동쪽에 5에서 20mm, 남쪽 지역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29일부터는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20에서 6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죠. 이 시점을 기점으로 남부는 27일부터, 중부는 29일부터 기온이 순차적으로 내려가 다음 주 초에는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해안가와 내륙 모두 주의가 필요한 이유

다만 30일부터는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저기압이 지나간 뒤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정체전선이 형성되는데, 이때 18호 태풍까지 접근하면서 기압계의 변동성이 매우 커질 전망입니다. 정체전선이 특정 지역에 머물 경우 좁은 강수대에 비가 집중되는 위험기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남부지방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수치모델 간 예측 편차가 크다며 30일과 31일에 중부지방까지 강수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죠.

해상 상황도 만만치 않은데요. 현재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29일부터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전망입니다.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 수 있어서 항해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만조 시 강한 너울이 백사장까지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세력, 태풍의 접근 정도에 따라 바람 세기와 강수 영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수시 브리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