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쥴리 의혹' 전면 부인…법정서 '제니'라 불렸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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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0일 오후 9:15

발행: 2026년 5월 20일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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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0일 법정에서 '쥴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영어 이름 '제니'를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유흥주점 근무설도 부인하고 6년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 처벌을 요구했다. 해당 재판은 안해욱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것이다.

법정에 선 '쥴리 의혹'

김건희 여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핵심은 이른바 '쥴리 의혹'인데요. 검찰은 안해욱 씨 등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로 일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낙선시키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법정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한 번도 쓴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영어 이름은 '제니'이며, 지인들도 모두 그렇게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쥴리의 '쥴'자조차도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게 김 여사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당시 상황과 심경

김 여사는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교육 자격증을 따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설명합니다. '학생이었는데 호텔을 드나들 상황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또한 김 여사는 이 의혹으로 인해 6년간 정신과 약을 복용하며 큰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증인석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비공개 재판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의 쟁점과 전망

사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안해욱 씨 등의 발언이 허위인지, 그리고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김 여사의 법정 증언은 피고인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의혹이 완전히 허위로 판명된다면, 안 씨 등에게는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증언에 모순이 발견되면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하겠죠.

김 여사는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그리고 이 사건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