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테이블에 오른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이 양해각서(MOU)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초안에는 미군의 이란 주변 철수와 해상 봉쇄 해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 복원이 포함됐는데요. 이에 대해 백악관은 "완전히 날조된 내용"이라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이 소식에 5%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합의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군사 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두었습니다.
60% 고농축 우라늄과 제재 완화의 딜레마
사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JCPOA) 파기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를 60%까지 높였고,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거쳐 지난해 전면전으로 번졌죠. 현재 쟁점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어디서 어떻게 처리할지입니다. 트럼프는 "러시아나 중국이 가져가는 건 안 된다"며 미국 감독 하 폐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를 최우선 요구로 내걸었습니다. 양측 모두 핵심 조건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요.
휴전 범위를 둘러싼 엇갈린 입장
또 다른 걸림돌은 휴전의 적용 범위입니다. 이란 측은 레바논 전선까지 포함한 60일 포괄적 휴전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미·이란 간 교전만 중단하는 방안을 선호합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잦은 입장 변화가 협상을 혼선으로 이끌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향후 60일 안에 최종 합의가 이뤄질지, 아니면 다시 군사적 충돌로 치달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