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되찾은 정상
2026년 10월 24일, FC서울이 K리그1 정상에 올랐습니다. 10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정상 등극인데요. 긴 침체기를 겪던 전통의 명문 구단이 마침내 리그 정상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시즌 내내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마지막까지 순위가 오갈 수밖에 없는 구도였습니다.
서울은 2016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리그 판도는 전북과 울산을 중심으로 재편됐고, 수도권 라이벌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시기가 있었죠. 선수단 개편과 운영 방향을 여러 차례 손본 끝에 얻어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승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1년 반 만의 방중
같은 날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반 만의 방중입니다. 단둥 일대는 교통이 통제되고 일부 호텔 예약이 막히는 등 보안이 강화됐는데요. 교도통신은 고위급 인사 방문에 따른 조치로 풀이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길이 3026미터 규모입니다. 2014년 완공됐지만 통관시설 문제로 개통이 미뤄졌고, 2026년 10월 15일에야 공식 개통됐습니다. 개통 직후 이뤄진 고위급 방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겹쳐진 두 사건, 남은 변수
김 위원장의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추진하고 APEC 회의가 임박한 시점과 맞물립니다. 최근 돌던 사망설을 잠재우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다만 방중의 구체적 목적이나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축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승은 확정됐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죠. 두 사건 모두 결과 자체보다 이후의 행보가 더 지켜볼 대목이라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