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클랜드 우리 땅' 현수막 논란 속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꺾고 결승 진출

조Y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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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7일 오전 7:47

발행: 2026년 7월 17일 오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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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9세 메시는 두 어시스트로 경기를 지휘했으나, 승리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들어 영국과 스페인이 FIFA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 벨링엄과의 마찰도 잇따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위의 감독, 메시가 이끈 역전극

39세 리오넬 메시가 뛰지 않고 잉글랜드를 해부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 헤더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메시는 이날 두 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개인 월드컵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12개로 새로 썼습니다. 메시는 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받고 의도적으로 느린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속이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지배했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니코 곤살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는 등 메시의 경기 운영에 맞춰 전술을 유연하게 바꿨고, 이는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포클랜드 현수막 파문에 영국 발끈

경기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이 터져 나왔습니다. 승리를 자축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것인데요. 말비나스는 영국이 포클랜드 제도라 부르는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1982년 양국 간 전쟁이 발발했던 민감한 문제입니다. 피터 카일 영국 산업통상장관은 정치가 축구와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FIFA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영국 총리실 역시 포클랜드 제도가 영국령임을 분명히 하며 FIFA의 결정을 촉구했고, BBC도 관련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결승전 상대인 스페인마저 FIFA의 강력한 징계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잉글랜드의 패배와 벨링엄의 분노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60년 만의 결승 진출을 코앞에서 놓쳤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득점 이후 팀이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점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는데요. 경기 후에는 주드 벨링엄이 아르헨티나의 발렌틴 바르코 뒤통수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파문이 커졌습니다. 이는 바르코의 도발적인 세리머니가 도화선이 됐고, 존 스톤스도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링엄은 경기 중 메시와 나눈 설전이 판정 시비에 불과했으며 메시와의 대결이 영광이었다고 밝혀 선수다운 품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이제 오는 19일 프랑스와 3, 4위전을 치르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