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메릴랜드주, 아이온큐와 손잡고 구미에 양자 공급망 구축

연서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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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후 3:48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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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미국 메릴랜드주, 구미시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국내 양자기술 기업 SD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구미를 중심으로 양자 부품 테스트·패키징·조립 등 후공정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산학연 연계를 추진합니다. 메릴랜드주의 10억 달러 투자와 연계해 경북의 4대 파운드리 전략 가운데 양자 분야를 구체화한 협약입니다.

구미에 양자 공급망 깔린다

경북도가 미국 메릴랜드주, 구미시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국내 양자기술 기업 SDT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9월 23일 현지시간으로 메릴랜드주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의 제조 기반과 미국의 양자기술 역량을 결합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양자산업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돕는 게 핵심입니다.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기술에 구미의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역량을 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협약에 따라 구미에서는 양자 부품 테스트와 패키징, 조립 등 후공정 공급망 구축이 검토됩니다. 양자메모리 모듈 패키징과 양자컴퓨팅 시스템 조립·시운전 같은 구체적인 과제도 함께 추진되는데요. 연구실에 머물던 양자 기술을 실제 생산 라인으로 끌어내는 첫 단계인 셈입니다.

왜 구미였나

구미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첨단소재 기업이 밀집한 도시입니다. 정밀 제조 기술과 생산 노하우가 축적돼 있어 양자 부품 분야로 확장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기회발전특구와 기업지원 제도까지 활용해 지역 기업의 참여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의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육성계획의 일환입니다. 포항은 로봇, 구미는 반도체·양자, 안동은 의약품을 맡는 구조인데요. 앞서 지난 9일에는 포항시와 로봇 파운드리 구축 협약이 체결됐고, 이번에 양자 분야 협력이 이어지면서 4대 산업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10억 달러 투자와 남은 과제

메릴랜드주는 '양자산업 수도'를 목표로 향후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민간 투자를 추진 중입니다. 경북도는 이 흐름과 연계해 대학·연구기관·공급망 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연구와 인재 양성부터 생산·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CEO는 양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실 수준을 넘어선 제조 역량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아이온큐의 기술과 SDT의 정밀 제조를 결합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실행 가능한 후속 과제부터 추진해 협약을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지역 기업의 일감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협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