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수사 확대…국수본 지휘부 책임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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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5일 오후 6:04

발행: 2026년 7월 25일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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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을 규명하며 광주경찰청 형사과장을 소환하고 국가수사본부 지휘부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실무진들은 당시 병합 수사가 윗선에 의해 반려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박성주 전 본부장은 송치 기한 때문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수본 지휘부까지 겨냥한 수사 확대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광주경찰청 형사과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이는 지난 25일에 이루어졌는데요. 단순히 현장 수사기관을 넘어 국가수사본부 지휘부까지 수사 대상이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특별수사단은 당시 살인 사건과 성범죄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과 결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 사이의 지휘 및 보고 체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죠.

분리 수사의 배경을 둘러싼 공방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은 살인 사건과 성범죄 사건을 나눠 처리한 이유입니다. 실무진 측에서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은 세 차례에 걸쳐 병합 수사를 건의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역시 병합 수사 보고서가 박성주 당시 본부장에게 반려됐다고 주장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성폭행 살인죄 적용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결국 수사의 방향성을 둘러싼 책임 소재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실무진들은 일관되게 윗선의 개입이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어, 수사의 무게추가 점차 상급 기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송치 기한 때문" vs 책임 공방

반면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살인 사건의 송치 기한이 임박해서 우선 송치하고 성범죄는 추가 수사하라는 취지였을 뿐,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이는 실무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검찰과 특별수사단은 현재 압수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하며 사실 관계를 맞춰가고 있습니다. 특히 구속 상태인 광산서 강력팀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죠. 수사가 국가수사본부장급까지 번지면서, 단순한 현장 부실 수사를 넘어 조직적 책임 범위를 규명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 윗선의 지시 여부와 그 정도를 밝히는 과정에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띨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