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에 전북서 2명 실종…시설물 피해 속출

연경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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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후 10:32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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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 정읍과 고창에서 2명이 실종되고 전국적으로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남 영광에는 344mm, 전북 고창에는 187.5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42명이 대피하고 2,583개 위험지역이 통제되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폭우 속 전북에서 2명 실종…전국적으로 피해 속출

8월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가 전국을 덮치면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 실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31일 오후 정읍에서는 논 물꼬를 트려던 70대 남성이, 비슷한 시각 고창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각각 실종되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전북뿐 아니라 충남과 전남 등지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낳았습니다. 충남 논산과 부여에서는 돌풍으로 주택과 창고가 파손되고 시설하우스 200여 동이 크게 다쳤으며, 전남 영광에서는 장대비로 주택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소방 당국이 신속히 출동해 구조했지만, 지역 곳곳에서 토사 유출과 도로 침수가 속출하며 주민 불편은 극에 달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전 남부 순환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전도되어 운전자가 다쳤고, 경기 하남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 추돌 사고로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안전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도로 장애와 토사 낙석 등 총 474건의 안전 조치를 실시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간당 60mm 쏟아진 고창·정읍

기록적인 강수량은 이번 피해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 낙월도에는 344mm의 비가 쏟아졌고, 전북 고창 상하는 187.5mm, 충남 홍성은 171.1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창 지역에는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몰아치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마을 일대가 고립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 안전을 위한 긴급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총 29세대 42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일부는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천변과 둔치 주차장 등 위험지역 2,583개 구간의 출입이 제한되었고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풍수해 피해 신고는 이틀간 120건을 넘어서며 지역 재난 대응 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대본 1단계 가동…추가 피해 우려

정부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음 날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어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홍성군 동부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평택과 안성, 충남 천안과 아산 등 8개 시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국은 저지대와 하천변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피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실종자 수색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가 언제 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신속한 정보 공유가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