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에서 첫 사람 간 전파 변종 확인
네덜란드 보건당국 RIVM이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승무원 1명에서 안데스 변종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확인했습니다. 이 변종은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잠복기가 6~8주로 길어 추적이 까다롭습니다. RIVM은 추가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고요. 하지만 WHO는 이번 확진으로 크루즈 관련 확진·의심 사례가 사망 3건 포함 총 12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MV 혼디우스는 지난 18일 로테르담에 입항했고, 120명이 카나리아제도에서 하선한 뒤 25명의 승무원과 의료진 2명이 네덜란드에서 격리 중입니다.
북미 서북부, 설치류 한타바이러스 위험 증가
한편 태평양 북서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는 야생 설치류의 한타바이러스 보유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로 사슴쥐가 숙주이며, 배설물·소변·침이 공기 중에 퍼지면 흡입 감염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하지만 폐 손상과 호흡 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지고 먹이 환경이 변하면서 설치류 개체수와 활동 범위가 넓어져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예방 수칙과 주의 당부
한타바이러스는 오래 빈 창고, 캐빈, 지하실 등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보건당국은 청소 전 충분히 환기하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배설물에 소독제를 뿌린 후 처리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집 주변 음식물을 관리하고 틈새를 막아 설치류 유입을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워싱턴주에서는 매년 소수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일부는 사망에 이르는 만큼, 평소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