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후 흔들리는 토트넘, 티켓값 인하와 스폰서십 교체로 위기 돌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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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8일 오후 8:31

발행: 2025년 11월 8일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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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 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 인하와 유니폼 스폰서십 교체 등 다각적인 위기 대응에 나섰다. 관중 수 감소와 상품 매출 급감으로 인한 흥행 부진을 겪는 가운데, 구단은 재정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의 부재가 단순한 전력 공백을 넘어 구단 위상과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흥행 부진에 내린 굴욕적 조치

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티켓 가격을 인하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빅매치를 카테고리 A에서 B로 등급을 낮추며 가격을 조정했는데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번 조치는 손흥민 이적 이후 심각해진 관중 감소와 빈 좌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 수가 5만 2천 명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올 시즌 코펜하겐전에서는 5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개막전과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수천 석 이상의 빈 좌석이 발생하며 관중 수가 반토막 나는 등 심각한 흥행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 흥행을 견인했던 손흥민 효과

손흥민은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며 구단 수익을 크게 견인해왔습니다. 토트넘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손흥민 이적 후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증언했는데요, 손흥민 유니폼은 5년 연속 구단 내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그의 부재는 구단 굿즈 판매뿐만 아니라 티켓 매출과 투어링 수익 전반에 걸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이미 1년 전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에 대한 기사에서 이 같은 상황을 예측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존재감이 토트넘의 구단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적이 구단 위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재정 안정화를 위한 스폰서십 교체 움직임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로 인한 수익 감소를 메우기 위해 유니폼 스폰서십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AIA와 8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6-27시즌 이후 새로운 스폰서를 물색할 전망인데요,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A는 토트넘과 10년 이상 동행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유로파리그 우승 등 황금기를 함께 했지만, 구단은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티켓 가격 인하와 더불어 손흥민 부재로 인한 재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팬 심리와 구단 위상의 변화

토트넘 구단은 티켓 가격 조정을 '팬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흥행력이 반토막 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빈 좌석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구단은 '흥행이 안 되는 팀'이라는 조롱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함께 활약하던 시절과는 달리, 현재 토트넘은 글로벌 스타 마케팅을 활용하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그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공백을 넘어 토트넘의 상징성을 잃게 만들었고, 구단 운영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의 위상도 불안정해지면서, 향후 경쟁력 유지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