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33도 폭염 속 요란한 소나기…확장되는 아열대 기후

Y한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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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7일 오전 3:16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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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올해 최고인 33.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폭염급 더위가 이어지며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습한 공기 유입으로 체감온도가 더 높아지는 가운데,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제주와 남해안에 국한되던 아열대 기후 특성이 최근 내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요란한 소나기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2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여주는 35.3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는데요.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고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면서 폭염급 더위가 나타난 겁니다. 뜨거워진 지면과 상공의 찬 공기가 충돌하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내륙 곳곳에는 돌풍과 벼락,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 수준이며,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후텁지근한 불쾌지수와 각별한 주의

내일도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의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예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남쪽에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상승해 매우 후텁지근한 상황인데요.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지역은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나 야외 활동 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와 남해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2.5m 안팎으로 높게 일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폭염 속 온열 질환 위험이 크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일상이 되는 아열대 기후의 확장

이런 초여름 폭염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기상청의 기후 분석에 따르면 지난 53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약 0.3도씩 상승했고, 최근 3년은 관측 이래 상위권의 고온을 기록했습니다. 과거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 국한되던 아열대 기후 조건이 최근 10년 사이 광주와 강릉, 울진 등으로 확장된 겁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21세기 후반에는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에 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추가 검토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분간 불안정한 날씨는 이어져 목요일까지 소나기가 내리고, 금요일부터 토요일에는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