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과 대구에서 여야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43%,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41%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 김부겸 후보 44%,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41%로 오차범위 내 경쟁입니다.
접전 지역, 세대별 표심은 갈렸다
흥미로운 건 연령대별 지지 패턴입니다. 부산과 대구 모두 40~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60%를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60%대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는 국민의힘, 진보 성향은 민주당 후보를 각각 선호하며 이념 대결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이번 선거가 세대와 이념을 축으로 한 치열한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서울·경남, 차이 벌어져… 특검법도 변수
서울은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46%로 오세훈 후보(38%)를 8%포인트 차로 앞서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5%로 박완수 후보(38%)를 7%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한편 여론조사에서는 '조작 기소' 특검법안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부산 47%, 대구 54%로 높았습니다. 다만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부산 43%, 대구 42%로 야당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검법이 선거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조사는 부산 808명, 대구 805명 등 각 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3.5%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