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초접전, 네타냐후 연임과 정권교체 모두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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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전 4:50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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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이스라엘 총선은 하마스 공격 이후 안보 책임을 둘러싼 신임투표 성격으로 치러집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네타냐후의 리쿠드당과 아이젠코트의 야샤르당이 초접전을 벌이며 어느 쪽도 과반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의 공개 지지는 표심에 한계를 보였고, 연정 협상과 이란 확전 위험, 국제유가 파장이 주목됩니다.

안보가 가른 초접전

이스라엘 총선이 2026년 10월 27일 치러집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선거라, 전쟁 수행과 안보 책임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 참모총장의 야샤르당이 맞붙는 구도인데요. 여론조사에서는 리쿠드당이 120석 중 50석, 야권이 5256석, 아랍계 정당이 141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진영도 과반인 61석을 확보하기 어려운 초접전입니다.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도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47%로 네타냐후 총리의 27%를 크게 앞섰습니다.

트럼프 지지의 역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네타냐후 총리를 '전사'라고 부르며 투표를 권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백악관은 11월 3일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지지가 실제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응답자의 64%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투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비율도 지난 4월 70%에서 최근 42%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시기 J D 밴스 부통령과 재러드 쿠슈너 전 고문,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은 네타냐후 총리의 실각이 가자지구 평화안 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정 협상과 확전 위험

선거 뒤에는 연정 구성이 관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극우·초정통파 정당과 손을 잡아야 하고, 야권은 중도·우파·좌파 정당 간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합니다. 초정통파 병역 면제와 2023년 공격에 대한 국가 조사위원회 설치도 민감한 쟁점입니다.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새 총선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대외정책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사법제도에서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란 전쟁의 확전 위험과 국제유가·해상운임 변동성은 한국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국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