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서 60억 원 마약 20kg 발견…유입 경로 추적 '총력'

뉴연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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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4일 오후 11:48

발행: 2025년 10월 14일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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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치기 해변에서 66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20kg의 케타민이 발견되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시가 60억 원 상당의 이 마약은 포장지에 '차(茶)'라고 적힌 수상한 자루 속에서 발견되었으며, 제주 마약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해경은 마약의 해상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제 공조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제주 해안 경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주 해변서 역대 최대 마약 무더기 발견

추석 연휴 기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수상한 포대 자루가 발견되었습니다. 해안 환경 정화 활동 중이던 시민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는데요. 포장지에는 한자로 '차(茶)'라는 글자가 적힌 채 은박지와 비닐로 포장된 벽돌 모양의 물체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수거된 물체는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졌고, 분석 결과 이 수상한 덩어리들의 정체는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는 케타민 20kg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1회 투약분(0.03g) 기준으로 약 6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무려 60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단일 사건으로 발견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바다 떠밀려 왔나 의도적 유포인가

발견된 케타민은 마치 상품처럼 개별 포장되어 있었으며, 겉면의 '차(茶)'라는 표기는 일반적인 마약 은닉 수법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케타민의 정확한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전담 수사반을 꾸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해경은 이 마약이 먼 바다에서 떠밀려 온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제주 해안에 버리거나 유통하려던 것인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케타민은 원래 전신마취제로 사용되지만, 오남용될 경우 심각한 환각 증상을 유발하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제주 마약 유통망, 잇따른 검거 속 불안감 고조

이번 사건은 제주 지역에서 신종 마약 유통망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6월 사이에도 제주에서는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케타민 등 신종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판매한 60여 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잇따르는 마약 관련 범죄 소식은 제주 사회에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해경은 케타민 포장지에서 채취한 증거물에 대한 DNA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 해외 수사 기관과의 국제 공조 수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마약 유통 조직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마약류 범죄 근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안 경계 강화 및 철저한 수사 예고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주 해안의 감시 및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수상한 선박이나 활동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제주 바다를 통한 마약류 불법 유입 시도를 철저히 차단하고, 단 한 건의 마약 범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향후 해경은 발견된 케타민의 최종 목적지와 배후 세력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며, 제주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