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한학자, '정교유착' 의혹 구속적부심…법원 앞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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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일 오후 7:02

발행: 2025년 9월 30일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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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월 1일, '정교유착'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것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판단받는 구속적부심을 받았습니다. 권 의원 측은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방어권 행사를, 한 총재 측은 기억 불인정 및 건강 문제 등을 내세워 구속 부당성을 호소했습니다. 특검팀은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 유지를 촉구했으며,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교유착' 의혹 핵심 인물, 구속적부심 나선 사연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의 중심에 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월 1일, 구속된 상태에서 법원의 구속적법성 판단을 구하는 구속적부심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혐의를 부인하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심문 과정에서는 사건의 핵심 쟁점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각자의 결백을 주장하며 구속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이들과, 이에 맞서 구속 유지를 촉구하는 수사팀 간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1억 정치자금 의혹과 '정교유착'의 전말

사건의 발단은 권성동 의원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교단 지원 등의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자금은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윤 씨를 통해 전달되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또한, 권 의원은 이후 한 총재로부터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전달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한 총재는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제공하며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어,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의 '정교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러한 자금 흐름과 청탁 정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적부심 심리 과정, 양측 주장 팽팽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권성동 의원과 한학자 총재의 구속적부심 심문이 연이어 진행되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결정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로, 법원은 통상 48시간 이내에 석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립니다. 권 의원 측은 특검팀의 수사가 객관적인 증거 없이 일부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무리한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특검이 증거 인멸 우려의 근거로 제시한 차명폰 통화 등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증거 인멸과는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또한,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학자 총재 측 역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핵심 내용을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특히 1억 원 전달 및 고가 선물 제공 의혹에 대해 책임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 돌리며, 자신의 직접적인 지시나 관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건강 문제를 이유로 구속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특검팀은 두 사람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높다고 보고, 구속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권 의원을 수행했던 당 관계자의 동선 등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할 정황들에 대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의 판단과 향후 전망

이날 법원의 심문은 구속 필요성과 적법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법원은 양측의 주장을 경청하고 관련 증거를 검토한 뒤, 48시간 이내에 권 의원과 한 총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속적부심 결과에 따라 이들의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권성동 의원의 구속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추석 연휴 전에 기소를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정교유착' 의혹 규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