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공개, 트럼프 사진 삭제 파장…법무부 "피해자 보호 때문"

s연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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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2일 오전 9:47

발행: 2025년 12월 22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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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엡스타인 파일 공개 직후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삭제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확산했다. 법무부는 피해자 보호를 이유로 삭제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의도적 은폐'라며 강력 비판하고 있다. 향후 추가 자료 공개와 함께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명인사 관련 추가 수사 가능성도 열려 있어 파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트럼프 사진 삭제, 논란의 시작

미국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파일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이 삭제되면서 정치적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0일부터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은 상·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에 따라 공개된 자료입니다. 그런데 공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이 함께한 사진이 사라지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법무부의 선별 공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공개된 파일 중 16건을 삭제했는데, 그중 트럼프 대통령 관련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의도적인 트럼프 지우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탄핵이나 의회 모독죄 적용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 내에서도 검열 의혹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 “피해자 보호 때문” 해명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은 삭제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블랜치 부장관은 “사진에 함께 찍힌 여성들의 신원이 노출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삭제된 사진은 피해자 권리 단체의 요청을 받아 일시 내린 후 재조사 중이며, 필요 시 얼굴을 가리는 등 가림 처리 후 다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블랜치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파일 공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확인 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피해자 정보가 대량으로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정치권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삭제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엡스타인 스캔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의 행동이 오히려 ‘의도적 은폐’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법무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모든 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내에서는 “피해자 보호는 중요하지만 투명성도 보장돼야 한다”는 중립적 입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엡스타인 파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다른 유명 인사들의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법무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추가 수사나 기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향후 추가 자료가 공개되면 정치권은 물론 미국 사회에 또 다른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엡스타인 스캔들이 단순한 성범죄 사건을 넘어 미국 정계의 권력 네트워크를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