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후보자 아들 7억 원 상가 매입·누락 논란…인사청문회 앞두고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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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전 2:06

발행: 2026년 9월 7일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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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인사청문 자료 누락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인 아들의 자금 출처와 재건축 사업 직전 매입 시점을 두고 고의 은폐 및 증여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강 후보자 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검증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재산 신고 누락을 둘러싼 공방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7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부동산이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재산 목록에서 빠져 있었다는 점인데요.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은 이를 두고 고의적인 은폐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강 후보자 측은 올해 정기 재산신고 이후에 취득한 재산이라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누락 사실을 지난 4일에 인지한 뒤 국회와 유관기관에 설명하고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쳤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천 권한대행은 세 차례나 관련 내역이 빠진 점을 지적하며 단순 실수라는 설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7억 원 자금 출처 논란

이번 논란의 핵심은 1996년생인 사회초년생 아들이 어떻게 거액의 매입 자금을 마련했느냐는 점입니다. 강 후보자 측은 아들이 전 모 씨에게 2억 1천여만 원을 무이자로, 이 모 씨에게 5억 원을 연 4.6% 금리로 빌렸다고 밝혔는데요. 계약금 7천만 원은 본인의 예금으로 충당했고 나머지는 적법한 금전소비대차계약을 통해 조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차용금이 무이자인 점을 문제 삼으며 증여세 회피를 위한 편법 거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게다가 거액을 빌려준 인물들이 누구인지 아들과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아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업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 7억 원이 넘는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시점과 정치적 공방

상가 매입 시점 역시 민감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지정된 7월 27일 직전에 매입이 이루어졌기 때문인데요. 천하람 권한대행은 재건축 조합원 승계를 통한 아파트 분양권 확보가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옛 사저가 같은 단지에 있다는 점을 들어 이른바 양지마을 카르텔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처럼 재산 신고 누락과 자금 출처, 재건축 기대감까지 얽히면서 강 후보자를 둘러싼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자금 출처와 편법 증여 여부에 대한 의혹이 크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한 치열한 질의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