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6개월 만에 꺾였나…경기 우려 속 '집값 기대'는 상승

한뉴매K
5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4일 오후 6:02

발행: 2025년 9월 24일 오후 3:31

요약 생성중...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10.1로 6개월 만에 하락했으나, 여전히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의 낙관적인 심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 전망 지수는 하락했지만, 새 정부 효과와 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받치고 있습니다. 반면, 주택 가격 전망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며 112를 기록, 경기 우려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건설 경기 부진과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심리 6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0.1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4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비심리가 꺾인 결과인데요. C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하락은 여전히 100을 상회하는 수준이라 낙관적인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승세를 이어오던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 우려 커지며 주요 지표 하락

소비심리 하락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 가운데 향후 경기 전망 지수가 3포인트 하락하며 '비관' 영역으로 내려앉았고, 현재 경기 판단 지수도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생활 형편 전망과 소비 지출 전망 역시 각각 1포인트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러한 지표들은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건설 경기 부진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남 지역 소비자들의 경우 향후 경기 전망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새 정부 효과'와 정책 기대감은 여전

하지만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110선이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정책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생활 형편이나 가계 소득 전망에 대해서는 큰 변동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다소 하락했고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는 등 물가와 금리에 대한 부담감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집값 전망은 여전히 낙관

이러한 경기 우려와는 대조적으로,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비록 상승 폭이 크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은 소비 심리의 다른 측면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불확실성 속 신중한 접근 필요

결론적으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월 만에 하락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의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건설 경기 부진 등이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소비 심리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경제 주체들은 이러한 지표들의 변화 추이를 좀 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